작성일 : 13-05-29 04:10 글쓴이 : mouna 조회 : 373
명상한다는 것은 시간을 초월하는 것이다.
시간이란 생각이 성취를 향해 여행하는 거리이다.
여행은 언제나 옛길을 따라가게 마련이다.
거기에는 새로이 도로가 포장되고 새로운 표지판이 들어섰지만
언제나 똑같은 길일 뿐이다.
그리하여 고통과 슬픔 이외에는 그 어떤 곳에도 이르지 못한다.
마음이 시간을 초월 할 때에만 비로소 진리는 추상이기를 멈춘다.
그래야만 축복은 쾌락에서 끌어낸 관념이 아니라 실체로 바뀐다.
마음에서 시간을 비움은 진리의 침묵이고,
이것을 봄이 곧 행함이다.
따라서 그것을 봄과 행함 사이에는 구분이 없다.
보는 것과 행하는 것의 틈바구니에서 갈등, 궁핍과 혼란이 태어난다.
시간성을 갖지 않는 것은 영원하다.
- 크리슈나무르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