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3-05-06 23:53 글쓴이 : 릴라 조회 : 396
언젠가 마음에 떠올랐던 모든 생각들, 마음을 스쳐갔던 모든 감정들, 한 번 말해졌고 더 이상은 생각되지 않은 모든 말, 한 번 행해지고 잊혀진 모든 행동이 생명을 얻고 계속해서 살아간다. 예전에 느끼고, 생각되고, 말해졌던, 모든 것들은 완수해야 할 운명과 목적을 가진 생명체로 태어난다. 그리고 그것은 탄생이 있으므로 반드시 죽음도 있다. 그러므로 생명체 이외에도 감정, 말, 생각 그리고 사람의 행동에 대한 결과가 공기 중에 떠다니고, 떠오르고, 가라앉고, 여기저기를 움직이며 물체와 생명체 안에서 그들의 자리를 찾는다. 생각은 존재이다. 그것들은 우리가 그러한 것처럼 살아있는 생명체이다.